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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서울선 산학협력 생태계 넓히고 … 경기선 미래성장산업 주도

서울·경기 RISE 동시 선정
우수 연구실·스타트업 발굴
AI아카데미·VI캠퍼스 운영

  • 이용익
  • 기사입력:2025.06.30 16:15:50
  • 최종수정:2025.06.30 16: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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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서울시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 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에서는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에, 경기도에서는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서울시는 RISE 사업을 통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경희대는 서울시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창조 분야에 부합하는 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경희대는 서울시가 제시한 '기술사업화 부족' '산업기술인력 부족'이라는 미션 해결을 위해 우수 연구실 집중 지원 프로그램(KLIC), AI 혁신 ICC(기업협업센터) 설립, S-클러스터 연계형 교육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우수 연구실(K-Lab)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서울의 전략산업과 동반 성장할 체계를 마련하고, AI 혁신 ICC를 통해 산학 공동 연구부터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를 의무화한 지산학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개방·연결·확산·강화를 RISE 사업 4대 추진 전략으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G7, 반도체·AI 빅데이터·첨단 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 전환) 육성, 경기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을 목표로 RISE 사업을 진행한다.

경희대는 '함께 키우는 지역 생태계, 함께 도약하는 글로벌 파워'를 비전으로 '개방(Open)' '연결(Link)' '확산(Spread)' '강화(Strengthen)' 등의 핵심 전략을 세우고 인력 양성, 기술 혁신, 창업 활성화, 지산학 협력, 평생교육 등을 추진한다.

경희대가 주관대학으로 명지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사업에 선정됐다.

경희대는 'KnM+EDU' 'GAIA-LINK' 'RISE-O:NE 플랫폼' '판교VI캠퍼스' 'AI아카데미' 등 5대 역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대학 및 지역사회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확립하고,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G7 중 4개 분야(AI·빅데이터, 반도체, 양자,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력 양성 및 창업, 기술혁신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컨소시엄과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 원스톱 협력 라인을 구축해 지역 현안을 공동체적 입장에서 해결한다.

경희대는 반도체 전문기업인 솔브레인과 Venture Incubator Campu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교VI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창업기업 육성과 이를 지원하는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AI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대학 교육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학협력 전 분야의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가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혁신과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최고의 RISE 사업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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