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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제주 골프대회 '북적' 소상공인 판로 '활짝'

  • 이선희
  • 기사입력:2025.06.29 16:30:52
  • 최종수정:2025.06.29 1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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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본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본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홈쇼핑이 제주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중적인 스포츠 경기를 열고 관광 활성화에 일조하는가 하면,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다각도로 지원해 눈길을 끈다.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문화 분야 지원에도 힘을 보태며 지속가능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주최한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대홈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 참가자 1200명을 비롯해 응원을 온 가족과 지인, 관람객 등 전국 각지에서 약 35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50·6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파크골프가 대중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은 가운데, 홈쇼핑 주요 고객층이기도 한 5060세대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여기에 더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도 있다.

실제 제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약 12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장에 마련된 제주 특산물 홍보관이 지역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고, 대회 일정에 맞춰 제주를 찾은 참가자들의 식사와 숙박, 기념품 구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경기장 부근 주요 음식점과 카페, 호텔 매출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해 관광 유치 효과가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제주도 지역 내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도 다방면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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