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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 가족들 자발적 문화재 보존 봉사

  • 한창호
  • 기사입력:2025.06.29 16:29:55
  • 최종수정:2025.06.29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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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 가족 참여 지상식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
현대모비스 임직원 가족 참여 지상식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중 임직원이 가족이나 동료들과 직접 함께하는 단체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 같이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직접 이를 개선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길거리 소화전을 '꼬마 소방관' 모습으로 도색하는 활동과 문화재·생태계 보호 활동이 대표적이다.

소화전 도색 활동은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게 칠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봉사활동이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 용수를 끌어올 수 있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한 시설이다. 지난해 200명 가까운 임직원과 가족들이 이 활동에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00여 명 참여해 도심 속 노후 소화전을 눈에 잘 띄는 화사한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소화기 도색 활동과 함께 봉사 지역 내 취약 복지시설 등에는 화재 예방 물품과 소화기도 기증한 바 있다.

문화재 보존이나 관리 봉사활동에도 많은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과 수원향교, 창덕궁 등에서 목조건축물 먼지 제거, 기름칠, 잡초 제거 등의 문화재 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30여 명이 이 활동에 참여했다.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환경보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서울 노을공원이나 샛강 생태공원 등에서 참나무 묘목을 심거나 각종 부유물 제거 등의 활동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보살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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