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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200㎜ 더 쏟아져”…밤사이 중부지방 집중호우

수도권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물벼락 강원내륙 최대 150㎜ 이상·충남북부 최대 100㎜ 이상 ‘폭우’ 중부와 달리 남부·제주는 ‘폭염’

  • 조성신
  • 기사입력:2025.08.13 17:53:30
  • 최종수정:2025.08.13 1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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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물벼락
강원내륙 최대 150㎜ 이상·충남북부 최대 100㎜ 이상
‘폭우’ 중부와 달리 남부·제주는 ‘폭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인천 계양구 효서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인천 계양구 효서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밤사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13일 기상청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14일 오전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중·북부내륙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진 뒤 14일 오전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남부내륙은 13일 밤에서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충청북부에는 13일 늦은 밤에서 14일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오겠다.

이날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과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충돌이 강한 지점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인천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앞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 뒤쪽으로 건조공기가 강하게 유입, 정체전선을 재활성화하면서 밤사이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 비는 14일 오후가 돼야 소강상태에 들어가겠다.

14일 기온은 아침 최저 22∼26도, 낮 최고 28∼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28도, 인천 25도와 28도, 대전 25도와 32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경기북부를 비롯한 중부지방 북부지역은 폭우를 맞는 상황이지만 충청 이남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 등은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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