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인천시는 미국 델타항공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에서 양측은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전략적 연계를 약속해 항공, 물류, 마이스(MICE) 등 관련 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도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이 관광, 물류,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이 세계인이 찾는 동북아 관광허브이자 글로벌 투자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알란 벨레마르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 겸 국제사업부문 대표는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항공 허브 중 하나”라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델타항공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세계 6개 대륙 290여 개 목적지에 매일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2억 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체결한 이후 약 1500만 명의 승객에게 더욱 편리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발 1일 최대 19개의 항공편으로 14개의 미국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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