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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주 만에 학대 당한 진돗개…경찰, 수사 착수

  • 이대현
  • 기사입력:2025.06.18 14:34:56
  • 최종수정:2025.06.18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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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피를 흘리고 있는 진돗개. 연합뉴스
발견 당시 피를 흘리고 있는 진돗개. 연합뉴스

경기 여주시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견주 A씨는 여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 1마리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개의 머리 부분에는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의사로부터 “삽 같은 도구에 맞은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견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개가 새끼 4마리를 낳은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누군가로부터 학대 피해를 당했다”며 “자식 같은 강아지인데 비통한 마음이고, 용의자가 꼭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황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오후 10시부터 14일 오후 1시 사이에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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