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면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무상 보급하는 한편,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혜택을 확대하며 사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차 모집 대상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해 대상자 약 200명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엔 1차 사업 결과를 분석해 약 7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사업을 마련했다. 이 장치를 설치하면 차량의 최고 속도가 제한되고,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차량을 제어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준다.
일부 지자체에선 고령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4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울산시는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추가로 지급한다. 경북 봉화군도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도 올해 3월부터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생애 처음으로 자진 반납하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양세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차 모집 대상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해 대상자 약 200명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엔 1차 사업 결과를 분석해 약 7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사업을 마련했다. 이 장치를 설치하면 차량의 최고 속도가 제한되고,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차량을 제어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준다.
일부 지자체에선 고령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4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울산시는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추가로 지급한다. 경북 봉화군도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도 올해 3월부터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생애 처음으로 자진 반납하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양세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