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일대 유흥가 점검
마약 보관 추정 비닐팩 발견
마약 보관 추정 비닐팩 발견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유흥가 마약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https://wimg.mk.co.kr/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1a1a75101ffb4b759f5cf756fc21839c_P1.png)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마약류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진행했다.
28일 서울경찰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클럽·유흥주점 등 마약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지자체와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지난 15일부터 약 2개월간 시행되고 있는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관할 경찰서 마약전담수사팀과 범죄예방질서계, 관할 구청 위생과 소속 공무원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실시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지자체는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점검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유흥가 마약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https://wimg.mk.co.kr/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cf3c69e062bd490990c05ee2075e7494_P1.png)
이번 단속에서 마약 투약행위는 적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구 소재 클럽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마약 의심 물질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비닐팩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마약류관리법 개정에 따라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하고 유통·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가능해지면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0~30대를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클럽 등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했다”며 “마약류 범죄 관련 신고자에 대해 신원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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