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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물의’ 비아이, 소속사 대표됐다…새 출발 알리며 한 말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4.28 16:15:06
  • 최종수정:2025.04.28 1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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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사진ㅣ스타투데이DB
비아이. 사진ㅣ스타투데이DB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28, 본명 김한빈)가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로 선임되며 새 출발을 알렸다.

131레이블은 28일 “비아이가 131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를 넘어 앞으로는 프로듀서로서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 전반을 이끌 계획”이라며 “프로듀싱은 물론, 아티스트 운영 전반을 구상하며 131레이블의 이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소속사를 통해 “2021년 6월 1일 첫 솔로 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표한 이후,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 음악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4년여 동안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쉽지 않은 순간들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늘 곁에 있어 준 팬들 덕분”이라며 “그 시간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팬들과 더 깊이, 더 오래 음악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131레이블의 기획과 프로듀싱을 총괄할 예정이다.

비아이. 사진ㅣ131레이블
비아이. 사진ㅣ131레이블

비아이는 2015년 9월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이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여러 히트곡들로 승승장구했고 남다른 프로듀싱 역량으로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비아이는 대마초 혐의를 인정하고 팀을 탈퇴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그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나서며 활동 재개에 불씨를 지폈다. 2023년 6월엔 새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마약 투약 논란에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비아이는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저의 마음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제대로 전달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 저의 지난 날들에 대한 잘못에 대해 말씀드리고, 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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