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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가 도로 위를 ‘슥슥’ 청소…전기톱 쓰던 소방관 도와준 시민 ‘눈길’

  • 권민선
  • 기사입력:2025.04.22 16:50:02
  • 최종수정:2025-04-22 1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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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 기사가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굴착기 기사가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퇴근길에 소방관을 도와 도로를 정리한 굴착기 기사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소방관이 쓰러진 나무 수습하는 걸 본 지나가던 굴착기 기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짧은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영상에는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려 전기톱으로 분해하고 있던 소방관들의 모습이 나온다. 이내 굴착기 기사가 일을 돕기 시작하자 도로는 순식간에 정리됐다. 기사는 굴착기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기둥을 잘랐고, 이를 도로 밖으로 치우는 모습이 나와 있다. 해당 영상은 굴착기 기사의 인스타그램이 알고리즘을 타면서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포크레인이 나무가지를 부수면서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굴착기가 나무가지를 부수면서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기사는 “퇴근하던중 강풍으로 나무가 도로를덮친 현장발견.. 소방관님 전기톱으로 한나절 걸려유~ 간만에 착한일 무료나눔 ㅋㅋ”이라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계정에 “우와.. 진짜 멋진 재능기부.. 마지막까지 박박긁어 청소까지 다 해주고 가시네요 ~ 짱멋있으세요!”, “상남자의 간지 말없이 챙겨서 가는 모습”, “사람 3명이 달라붙어 낑낑거려도 답이 없는걸 1분만에 정리해버리는 굴삭기의 압도적인 파워”, “의인이 별거냐 이런 분이 의인이지”라며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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