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치동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가 종로학원 계열사인 초중등교육 전문업체 하늘교육을 최근 인수했다.
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시대인재 운영법인인 하이컨시 계열사 커넥텀엑스가 지난 1월 하늘교육을 인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하늘교육 운영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하늘교육은 종로학원아카데미가 운영해 온 초중등 대상 학원이다. 1대1 과외, 영재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50억~300억원 규모다.
하늘교육은 지난 2014년 종로학원을 인수했다. 이후 2022년 종로학원과 종로학력평가연구소, 하늘교육 등 세 개 법인을 종로아카데미로 통합했다.
시대인재는 2014년 대치동에 문을 연 이후 사교육 업계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치동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원으로 알려지면서 매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움, 다원 등 대치동 인근 학원들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약 3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교육·입시 콘텐츠를 확보해 시너지를 낼 것”며 “하늘교육이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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