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1가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나타났다. 47층 펜트하우스 한 채가 290억원에 거래되면서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는 총 5만508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거래금액이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총 31건으로 나타났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 출처 = 매경DB]](https://wimg.mk.co.kr/news/cms/202510/04/news-p.v1.20250612.eff72eb89cd74f149d6c1bd3928cad26_P1.jpg)
가장 고가로 거래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용면적 273.92㎡ 규모의 펜트하우스다. 해당 단지는 지난 6월 290억원에 매매 거래됐는데 미용기기 브랜드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가 이해성 대림디앤아이 대표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국내 뷰티기업 중 시가총액 2위다.
DL이앤씨가 2020년 준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성수동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배우 전지현·이제훈, 가수 태민·김동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도 지난 2월 250억원에 거래되며 초고가 거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341가구)은 BTS의 RM과 지민이 거주하는 단지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강남구 청담동 ‘PH129’(190억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용산구 ‘한남더힐’ 등이 올해 100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손바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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