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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 드론 체험 공공 키즈카페 들어선다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5.09 13:58:49
  • 최종수정:2025.05.09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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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 전경. 고흥군 제공.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 전경.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에 본격 나섰다. 군은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흥읍 일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869㎡, 2층 규모의 복합 육아지원 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층에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놀이시설이 마련되며, 2층에는 드론 기초 교육과 시뮬레이터 조정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구성된다.

이후에는 직접 드론을 조정하고 장애물 피하기, 드론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부모 간 교류와 지역 연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아동에게도 도시 수준의 놀이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부모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시설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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