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민주당 선대위 정무2실장
朴 “초·중·고 때부터 정치가 꿈”
이재명·박찬대 곁에서 소통창구
공보·정무·운영 탁월한 능력 입증
![박성준 민주당 선대위 정무2실장 [사진=국회]](https://wimg.mk.co.kr/news/cms/202505/05/news-p.v1.20250502.b392d62c44074f448e15e96ab39bb285_P1.png)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중성동을)은 언론인에서 ‘이재명의 입(口)’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초·중·고등학교 때부터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정치가로서의 꿈을 이룬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직속 정무2실장을 맡으며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박 실장은 1969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났다. 금산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대전으로 올라가 명석고를 1회로 졸업했다. 이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적부터 정치가 꿈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학창 시절 때부터 정치가를 꿈꿨다”며 “주변 친구들도 꿈을 이룬 동문은 박성준뿐이라고 얘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정치인을 꿈꾸면서 한국정치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면서도 틈틈이 한국정치사에 천착했다. 신문·방송뉴스를 볼 떄에도 정치면을 가장 즐겨봤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언론계에서 활동했다. 1996년 KBS 23기 아나운서에 합격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대전KBS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하자 JTBC로 이직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에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JT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민주당 당적으로 서울 중·성동을에 공천되며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김태년 원내대표 체제에선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기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과 언론·국민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셈이다.
22대 총선에서는 재선에 성공했다. 이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 신임을 받으면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활동했다. 일각에선 ‘박찬대계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원내지도부 멤버로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정부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주도했다.
잇따른 탄핵이라는 강경책을 주도하면서 중진 의원들에게도 지적을 받기는 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부터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인연을 맺었다. 경선 캠프에서는 선임대변인을 지냈으며 본선에서도 공보단에 합류했다.
이 후보가 1기 당 대표시절에는 수석대변인으로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다. 당시 총선 공천과정에서 이 후보의 결단의 순간마다 조언을 했고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격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보자 직속 기구에 몸담으며 정무2실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공보·소통뿐 아니라 정무 역량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무1실장이 친이재명계(親明) 핵심인 김영진 의원이 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 실장에 대한 이 후보의 신뢰가 두텁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출생 = 1969년 충남 금산
학력 = 대전 명석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경력 = 대전KBS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 제21대·22대 국회의원(서울 중성동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선대위 정무2실장
![V메이커스 [매일경제]](https://wimg.mk.co.kr/news/cms/202505/05/news-p.v1.20250502.8a241dd523de47bfadaf2ba158829a94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