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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브랜드 택시 ‘꿈T’ 1500대 대전전역 누빈다

대전시, 카카오T 지역형 가맹 사업자 애니콜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애니콜모빌리티 ‘꿈돌이 표시등’ 설치 비용 50% 부담

  • 조한필
  • 기사입력:2025.04.21 17:05:19
  • 최종수정:2025.04.21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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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카카오T 지역형 가맹 사업자 애니콜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애니콜모빌리티 ‘꿈돌이 표시등’ 설치 비용 50% 부담
이장우(왼쪽에서 세번째) 대전시장이 에니콜모빌리티 김성태(″네번째) 회장,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김준언(″두번째) 이사장과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이장우(왼쪽에서 세번째) 대전시장이 에니콜모빌리티 김성태(″네번째) 회장,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김준언(″두번째) 이사장과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광역시가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지역형 가맹택시인 ‘꿈T’를 론칭했다.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마스코트로 하는 꿈T는 앱 호출 기능 및 지역 특화 서비스로 지역교통의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대전시는 21일 대전시청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T 지역형 가맹 프로젝트인 ‘꿈T’사업에 돌입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이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 가맹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기술(IT)개발 및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뒤 지난달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24일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의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이후 대전시는 애니콜모빌리티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역형 가맹택시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꿈T(꿈돌이 Taxi)’로 확정하고 조건을 달아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사업결정 조건에 따라 사업자는 택시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장착하고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의 외부표시 스티커를 붙여야한다. 사업자는 또 꿈돌이 표시등 설치비용의 50%와 스티커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대전시는 ‘꿈돌이 관련 IP’ 사용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으로 1500여대에 ‘꿈돌이 표시등’ 부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000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들은 개인 블로그나 카페,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꿈T’ 출범으로 카카오T 앱 호출을 통해서도 ‘꿈T’를 이용할 수 있게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성의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올해 1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이 목표”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대전 택시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준언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꿈T’ 가맹 택시 모집에 적극 협력하고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꿈T’ 출범을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돼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일류경제도시 대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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