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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롤모델” 아이덴티티 유네버멧, 24인 유닛 매력 이제 시작 [커튼콜]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8.11 18:25:09
  • 최종수정:2025.08.11 18: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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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그룹 아이덴티티 첫 유닛 그룹 유네버멧이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아이덴티티(idntt, 이환희·남지운·이재영·김도훈·최태인·김주호·김희주 )의 첫 유닛 유네버멧(unevermet)이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라는 무대 부담감이었을까. 유네버멧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좀처럼 떨치지 못하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첫 포토타임을 거친 유버네멧은 다소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선사하며 신인다운 모습을 물씬 풍겼다.

‘유네버멧’은 기존 보이밴드의 형식에 갇혀있지 않은 소년들의 진짜를 담은 음악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과 함께 시작됐다.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년들의 ‘날 것의 정체성’으로 표현한다.

아이덴티티는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를 제작했던 모드하우스에서 내놓는 보이그룹이다. 유네버멧을 비롯해 예스위아, 잇츠낫오버 총 3팀의 유닛 그룹으로 나뉘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유네버멧은 이환희, 남지운, 이재영, 김도훈, 최태인, 김주호, 김희주, 황보민결로 구성된 8인조 아이덴티티 유닛 그룹이다. 이날 행사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황보민결이 불참했다. 그는 과거 또래를 괴롭히거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활동 프로모션에서 제외키로 했다.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멤버들은 데뷔곡으로 내세운 ‘던져’ 무대를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칼군무와 표정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멤버들은 무대 직전 “하던대로 해”라고 속삭이는 등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채 살고 있는 ‘우연’에 대한 설렘. 정답이 없는 세상에 나를 던지겠다는 소년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 매번 넘어지고 쓰러질 때마다 훈장처럼 늘어가는 ‘상처’.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유네버멧’의 트리플 타이틀곡이 탄생했다.

각자의 노래들은 소년들이 겪고 있고, 겪어야 할 삶 속의 진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아이돌이라는 규격이 만들어 내는 멋있고, 멋있는 척하는 음악이 아닌 ‘진짜 소년들의 이야기’가 ‘유네버멧’을 장식한다.

‘유네버멧’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 트리플 타이틀곡을 비롯해 ‘New’, ‘Instant Chemistry’, ‘EGO : Limitless’, ‘Adolescence’까지 총 7개의 매력적인 트랙들이 담긴다.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아이덴티티. 사진ㅣ강영국 기자

특히 유네버멧의 첫 앨범에는 켄지(KENZIE) 산하의 프로듀싱팀 KZLAB을 비롯해 EL CAPITXN, VERSACHOI, NoIdentity 등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K팝 레전드 곡들의 작가진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유네버멧의 슈퍼 타이틀 트랙을 결정하는 그래비티가 시작된다. 팬들의 선택을 통해 아이덴티티의 첫 정체성이 결정되며, 이 정체성을 바탕으로 유네버멧이 성장하게 되는,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구조다.

유네버멧 멤버들은 ‘세 개 유닛에 따른 추후 팬들의 진입장벽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 “유닛 그룹은 그대로 유지되며 멤버들이 바뀌는거다. 새로운 멤버들로 다양한 음악을 매번 선보일 수 있는 만큼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롤모델로는 그룹 세븐틴을 꼽으며 “멤버 각자 모두 매력 있고, 무대 위에선 조화롭게 꽉 차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목표로는 미국 빌보드 차트인을 언급하며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유네버멧의 데뷔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오후 8시엔 같은 장소에서 팬들을 상대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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