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를 탈환한 ‘하이파이브’의 초능력 파워가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은 2만 844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1만 748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케미가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에 힘입어 신작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치고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익 분기점은 약 290만이다.
2위는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스)로 전날 2만 734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0만 834명이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2010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로, 바이킹족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소년 히컵(메이슨 테임스 분)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용 투슬리스가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3위는 ‘신명’이다. 1만 8694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3만 568명을 기록했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으로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했다.
4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1만 607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03만 3822명이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그린다.
5위는 ‘소주전쟁’이 차지했다. 358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26만 1350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소주 회사를 둘러싸고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맞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제훈 유해진 손현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은 ‘드래곤 길들이기’다. 예매율 25.1%에 예매량 3만 9121장을 기록했다. 그 뒤로 ‘하이파이브’, ‘태양의 노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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