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AX가 인공지능(AI) 부문 사업 호조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SK AX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6505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5%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 2335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32.1% 늘어났다.
SK AX측은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과 전사 차원에서 추진한 고객 중심 AX(AI 전환)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전사 운영 개선 및 구조 혁신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SK AX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틱(Agentic) AI’로 고객사에 AX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산업별로 AI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선별하고, 이를 현장 중심 적용 모델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공장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물류 영역에도 AX를 빠르게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 고도화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기업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디지털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SK AX 관계자는 “사명 변경 이후 ‘Being AX’를 기치로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가속해왔다” 며 “앞으로도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AI·클라우드 결합형 혁신 모델로 고객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AX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