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수의 기대작을 준비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흥행시킨 넷마블은 ‘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등의 신작 출시 준비에 나서며 사업 전개에 속도를 더하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신작 흥행에 힘입어 우상향했다.
넷마블은 최근 신작 MMORPG ‘뱀피르’와 수집형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를 연이어 공개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지난달 사전등록을 시작한 ‘뱀피르’는 뱀파이어 소재의 고딕 호러풍 중세 세계관이 특징인 MMORPG다. 넷마블의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다.
▲피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총을 활용하는 ‘카니지’ ▲피로 벼려낸 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블러드스테인’ ▲고대 주술을 사용하는 ‘바이퍼’ ▲그림자로 만든 낫으로 전투를 펼치는 ‘그림리퍼’ 등 독특한 콘셉트의 클래스 4종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한기현 총괄 PD가 직접 ‘뱀피르’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아트와 전투, 경제 시스템 등 핵심 요소들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사전 모객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신작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의 글로벌 사전등록도 지난달 시작했다.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 ‘스톤에이지’를 활용한 대규모 펫 대난투 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원작에 등장한 추억의 펫은 물론 다양한 펫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종의 펫을 조합해 24개에 달하는 초대규모 덱을 꾸릴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원작의 펫 탑승, 펫 포획 등을 재해석해 구현했으며 부족원과 협력해 마을을 발전시키는 부족 시스템, 최대 100개의 펫이 동시에 출전하는 초대규모 보스 레이드 ‘강림전’ 등도 갖췄다.
넷마블은 지난달 ‘서머 게임 페스트’와 ‘퓨처 게임쇼’ 등에 참가하며 하반기 출시 예정 신작를 글로벌 게임 팬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넷마블 라인업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를 ‘서머 게임 페스트’와 ‘퓨처 게임쇼’를 통해 선보였으며 또 다른 기대작 ‘몬길: 스타다이브’의 신규 캐릭터 ‘산군’을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에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과 기존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지표 반등에 힘입어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2분기 실적도 지난 5월 15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에 힘입어 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6891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경우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에 이어 최근 누적 매출 8000만 달러(한화 약 1087억원)를 돌파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지난 6월 증권사 리포트도 대부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올해 넷마블의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7709억원, 영업이익 26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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