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과 대만 지역 서비스를 연이어 진행한 것에 이어 최근 일본 서비스 준비도 본격화하며 지역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서비스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10일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일본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공식 X(옛 트위터) 채널을 개설하며 현지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한빛소프트는 공식 X를 통해 원작 PC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사전 모객도 보격화했다.
한빛소프트는 “일본은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인기를 끌었던 지역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많다”라며 “그동안 일본어 음성을 추가하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고 티저 오픈을 통해 출시를 알리게 됐다. 곧 현지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3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3월 4일 파트너사인 플레이파크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출시했고 MMORPG 장르 선호도가 높은 대만 지역의 경우 3월 26일 한빛소프트 자체 서비스로 선보였다.
특히 대만 서비스의 경우 현재 신규 지역 ‘우스티우르’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인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 ‘우스티우르’는 오슈와 바하마르 사이에 위치한 개척지로 새로운 필드보스와 파티 던전 보스, 신규 영입·소장 캐릭터, 강력한 영웅·전설 장비 등의 추가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여기에 보안 프로그램인 ‘사인코드’를 적용해 여러 개의 계정으로 동시 접속하는 이른바 ‘작업장’을 제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지 이용자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대만 지역 이용자 만족도 강화와 일본 지역의 성공적인 자체 서비스에 이어 향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서비스도 이어가며 지역 확장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한빛소프트는 “대만 지역에서는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대만 외에 ‘그라나도 에스파다’ IP가 유명한 일본 지역의 자체서비스 준비도 진행 중이며 해외 퍼블리셔들과 계약한 태국, 인도네시아 서비스도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