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추경으로 편성한 사업에 대한 사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분야 중요성을 고려하여 올해에만 이번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R&D, 실증, 인재 양성 등에 총 243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번 추경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망 팹리스들이 NPU 조기 상용화에 필수적이라고 요청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AI 반도체 분야 추경 사업은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 ▲AX 실증 지원(40억)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AI전환) 개발·실증(60억)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 및 AX 실증지원 사업, AI 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사업(제품 제작지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통합설명회와 연계해 AI 반도체 팹리스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서버 및 엣지향 NPU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참석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를 발굴해 이번 추경 사업 등 기업이 실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국내 팹리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산 NPU가 조기에 상용화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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