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섭 PR 센터장, 임봉호 MNO 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왼쪽부터)이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SKT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안선제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6/05/news-p.v1.20250605.a0096cfa9a3a4d13b12a2c8226e16351_P1.png)
SK텔레콤은 최전방에 근무 중인 군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고객은 누적 6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은 외출이나 외박, 휴가 사용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국방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장병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는 4일과 5일 이틀간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약 1000명의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강원도 철원 지역의 군 장병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누적 유심 교체 고객 수는 4일 자정 기준 618만명으로, 지난 3일 6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하루 동안 교체한 인원은 15만명이며, 현재 잔여 예약 고객은 316만명이다.
유심 교체 속도가 지난 1일 6만 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과 관련해 김 센터장은 “1일은 일요일이었고, 휴무인 매장들도 있어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에게 연락을 해도 응답이 없는 경우가 있어, 실제 수용 인원보다 많은 고객에게 연락을 하다 보니 매장별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이로 인해 안내 문자 발송 수를 일부 조정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 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어 이번 주까지는 하루 약 15만 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부터는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잔여 예약 고객에 대해 오는 20일 정도까지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내 문자는 오는 16일까지 모두 발송할 계획이다.
유심 교체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 대해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실물 유심의 단가가 약 7700원 정도로, 고객 1000만명 교체 시 약 770억원, 2000만명 교체 시 약 1500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유통망 업무 처리 비용으로 300~400억원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SK텔레콤의 보안 분야 투자에 대한 질문에는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보안 강화 활동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