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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中 흥행 기대감 ‘UP’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5.21 13:05:00
  • 최종수정:2025.05.2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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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시프트업의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초반 일매출이 iOS에서만 3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지 사전예약자는 96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주요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몰이한 게임이다.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등을 달성했고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톱10에 등극한바 있다. 올해 초 센서타워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오는 22일 시작하는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오는 22일 텐센트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현지 사전예약자만 960만명 이상이다. 사전예약 목표치인 800만명을 크게 뛰어 넘은 수치다.

증권가도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초기 iOS 일매출이 3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니케 글로벌 버전의 ARPDAU(일일 활성 이용자당 평균 매출액)는 출시 초기 및 주요 업데이트 시기 6000원을 기록했고 중국 초기 ARPDAU도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라며 “니케의 출시 전일 및 당일 iOS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 DAU는 50만명 수준까지도 기대되고 ARPDAU가 6000원을 기록한다면 초기 iOS 일매출 3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고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현지 유명 개발자와 만남을 가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행보도 ‘승리의 여신: 니케’ 흥행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태 대표는 현지 유명 게임 스튜디오인 ‘게임사이언스(Game Science)’와 ‘링요우팡(S-GAME)’를 방문해 현지 이용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 대표는 ‘링요우팡’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량 치웨이 ‘팬텀 블레이드 제로’ 총괄 프로듀서와 ‘게임사이언스’의 공동창업자인 펑지 ‘검은신화: 오공’ 총괄 PD 및 양치 아트 디렉터와 만남을 가졌다. 현지 이용자들과 미디어들은 한국과 중국의 유명 개발진의 만남과 교류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심을 표했다.

현재 시프트업은 내달 12일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의 출시도 예고하며 실적 우상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와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돼 두 게임간의 시너지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새로운 희망(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정식 출시와 맞물려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 IP 간의 크로스 컬래버레이션이 예정된 만큼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시 중화권 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 가능해 PS5 이상의 매출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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