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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데이터 한국서 보관한다

엔터프라이즈와 에듀·API 플랫폼 대상 일본·인도 등도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

  • 이영욱
  • 기사입력:2025.05.08 16:39:53
  • 최종수정:2025.05.08 16: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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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와 에듀·API 플랫폼 대상
일본·인도 등도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

오픈AI가 기업용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 챗GPT 에듀, API 플랫폼에 대해 데이터를 한국에서 국외로 이전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러한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도입해 국내 기업이 오픈AI 제품을 사업에 활용하거나 새로운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할 때 관련 데이터가 국내에 저장 및 관리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레지던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또는 에듀를 활용할 때 챗GPT와 대화 내용, 맞춤형 GPT 사용 기록, 사용자 프롬프트, 업로드된 파일·텍스트·이미지 등 데이터가 국내에서 보관, 관리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API 플랫폼 사용자는 선택한 국가 내에서만 관련 데이터가 저장되도록 지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데이터 레지던시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며 “아시아 전역에서 카카오, 소프트뱅크, 그랩,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의 기업과 스타트업, 학술기관 등이 오픈AI와 협력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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