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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AI 네이티브로 조직 DNA 바꾼다”

AI 브랜드 ‘AIR’와 보안 브랜드 ‘HALO’ 공개 “고객사의 진정한 AI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

  • 안선제
  • 기사입력:2025.05.08 15:32:25
  • 최종수정:2025.05.08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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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브랜드 ‘AIR’와 보안 브랜드 ‘HALO’ 공개
“고객사의 진정한 AI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인공지능) 네이티브’로 전환을 추진하며 AI로 기업의 DNA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AI 서비스 ‘메가존 AIR(에어)’와 보안 브랜드 ‘HALO(헤일로)’를 공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8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염 대표가 제시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이란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및 의사결정, 제품과 서비스 및 고객 경험 등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된 기업이다.

염 대표는 ▲AI-레디-워크포스(AI-Ready Workforce) ▲AI-레디 비지니스 프로세스(AI-Ready Business Process) ▲AI-레디 데이터 파운데이션(AI-Ready Data Foundation)를 AI 네이티브 기업의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AI-레디 워크포스’는 임직원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조직을 의미한다. ‘AI-레디 비지니스 프로세스’는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연결함으로써 비즈니스 운영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데 초점을 둔다. ‘AI-레디 데이터 파운데이션’은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반이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에 대해 염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는 물론, 계약서 검토에서 코드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전사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200여명의 AI 전문 인력에 더해 올해 AI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들어서만 AI 인증 취득 인력 800여명을 배출해, 1000명 이상의 AI 인재풀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같은 전략을 담아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메가존 AIR(에어)’라는 새로운 AI 브랜드를 제시했다. 공성배 부사장(CAIO)은 ‘AI-레디’를 뜻하는 AIR를 브랜드 이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존 AIR’는 크게 AIR 서비스(컨설팅, 빌드, 오퍼레이션)와 AIR 플랫폼(스튜디오, 데이터 허브, AI옵스 플랫폼)으로 나뉜다. 공 부사장은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AIR 플랫폼 v2를 3분기 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HALO(헤일로)라는 보안 브랜드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빛의 보호막’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한지운 보안 사업 부문 부사장은 “AI와 멀티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위협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보다 통합적이고 지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HALO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한 선제적 대응 체계”라고 소개했다.

AI를 보안의 도구로 활용하고(Security with AI), AI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Security for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것(Security on Cloud Native)이 차세대 보안 서비스 전략의 골자다.

염 대표는 “AI 시대에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두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기술 제공을 넘어 사업을 같이 풀어나가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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