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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경찰, 갤럭시폰으로 업무 본다

삼성, 지난해 1만여 대 공급
보안 강화·효율성 개선 호평

  • 김대기
  • 기사입력:2025.02.11 17:54:31
  • 최종수정:2025-02-11 1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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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이 미국 경찰들의 업무용 장비로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카고 경찰서에 삼성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 총 1만여 대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카고 경찰서에 공급된 기기는 갤럭시S20·S21·S22·S23·S24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시카고 경찰서와 경찰 업무를 현대화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과 관련해 협업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카고 경찰서에 모바일 기기와 연결 프로그램 '덱스', 녹스(Knox) 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카고 소방국에도 갤럭시 탭 태블릿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추가 공급했다.

시카고 경찰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유는 경찰관들이 차량 내부에서도 삼성 덱스를 이용해 모바일과 PC 경험을 빠르고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고 차량에서는 덱스를 통해 PC처럼 활용해 보고서 작성 등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삼성 기업용 보안 플랫폼인 '녹스 스위트'를 활용해 스마트폰 설정과 운영체제(OS) 버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경찰 업무에 필요한 지역 데이터베이스, 인허가 정보, 교통부 위험물 가이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 녹스를 통한 철저한 보안 유지와 경찰 시스템 내부 데이터 유출 방지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카고 경찰서는 삼성 녹스 스위트를 도입하면서 3년 전에 비해 스마트폰 설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75% 줄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39개 국가의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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