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도 접속 장애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에서 23일(현지시간) 전세계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태평양 기준시 23일 오전 6시(현지시간) 직후부터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문제 보고가 쏟아졌다. 초기에 약 4400건의 사용자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챗GPT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Bad Gateway(502 오류)’ 또는 ‘503 서비스 임시 중단’와 같은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
오픈AI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을 보고하면서 “오전 6시 33분에서 7시 23분 사이에 사용자들이 높은 오류율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접속 장애에 대한 사용자 보고는 계속됐다. 오전 8시 12분께 오픈AI는 “나중에 문제를 확인해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또 다른 문제를 인정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챗GPT는 완전히 복구되며 오픈AI 측은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다시 발표했다. 다만 아직까지 접속 장애의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장애로 인해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자 소셜 미디어도 혼란에 빠졌다.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업무 중에 챗gpt가 다운돼 해고될 것 같다”, “챗GPT가 또 다운됐다고요? 근무 시간 중에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라고요?”와 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편 작년 12월에도 사용자가 몰리면서 챗GPT와 동영상 생성AI 서비스 ‘소라(Sora)’의 접속 장애가 있었다. 이같은 일을 겪은지 한 달만에 또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