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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피닉스랩, 의약학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 공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제약 업계 관계자 대상 첫 런칭 행사 열어

  • 남궁선희
  • 기사입력:2024.12.19 10:20:00
  • 최종수정:2024.12.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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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제약 업계 관계자 대상 첫 런칭 행사 열어
<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피닉스랩(PhnyX Lab) 런칭 행사 전경 / 피닉스랩 제공 >
<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피닉스랩(PhnyX Lab) 런칭 행사 전경 / 피닉스랩 제공 >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AI 기술의 진보가 의약학 산업과 만나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피닉스랩(PhnyX Lab, 대표 배민석)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의 런칭 행사를 열고, 업계를 겨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의사, 약사, 제약기업 연구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론의 핵심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시작됐다.

피닉스랩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케이론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특히 피닉스랩이 자체적으로 확장한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Modular RAG)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고 사용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플랫폼 대비 한층 진보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배민석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피닉스랩의 설립 배경과 케이론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케이론은 의약학 분야 종사자들이 연구 및 임상 시험 설계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

또한, 데모 세션에서는 Modular RAG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이 실질적인 효용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배민석 대표(가운데)를 포함한 주요 구성원이 런칭 행사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하고 있다 / 피닉스랩 제공 >
< 배민석 대표(가운데)를 포함한 주요 구성원이 런칭 행사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하고 있다 / 피닉스랩 제공 >

피닉스랩은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 창업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SK네트웍스의 지원 아래 지난 4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배민석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케이론은 의약학 학술정보 분류체계인 메쉬(MESH)를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 기능과 원스톱 검색을 제공해 사용자가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 정리와 문서 생성 같은 반복 작업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행사에는 AI 전문가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NEAR 프로토콜 공동창업자가 참석해 AI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과 후속 학습 최적화가 AI 기술의 진화에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최성환 피닉스랩 경영 자문은 “오늘 행사는 혁신을 향한 다양한 점들을 연결하는 기회였다”라고 평가하며, 피닉스랩이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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