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라미란이 안재홍의 파격 변신을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라미란, 안재홍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라미란은 “나는 어디를 가도 ‘정봉이 엄마’라고 한다.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 갔을 때 인기가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항에도 팬들이 나와 있었다. 또 마사지 샵을 들어갔는데 직원이 ‘정봉이 엄마’라고 하더라. 정확한 발음으로. ‘나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핸드폰으로 보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까지 진출한 절 앞에서 연꽃을 들고 있는 ‘정봉 짤’을 언급하며 “‘정봉 짤’이 유명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나도 봤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다. 왜 내가 나온 부채를 들고 있는지”라고 얼떨떨해했다.
안재홍은 ‘정봉 짤’을 중국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중국에서 광고를 찍고 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광고 촬영을 갔는데 스태프들이 ‘정봉 짤’을 프린트해서 사인을 받더라. ‘이 사진을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이너피스를 나타낼 때 ‘정봉 짤’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 나보고 ‘부처남’이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매 작품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라미란과 안재홍에 “전 작품과 달라야겠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모습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물었다. 라미란은 “무리하면 안 되더라.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뭔가에 욕심을 내고 뭘 하려고 하는 순간 이미 망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라미란은 “‘변신의 귀재’라는 타이틀은 나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다. 안재홍 같은 경우에는 쟤가 어떡하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스크걸’을 나중에 봤다. 사람들이 하도 난리가 난 거다. 은퇴작이다 이러면서. 뭘 얼마나 했길래 싶었는데 (주오남) 분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너무 찰떡이었다”고 했다.
장도연이 “분장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오남) 역할을 위해 배에 뭘 넣었다고 하던데”라고 거들자 안재홍은 “다들 그걸 잘 모르더라. 증량했다고만 생각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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