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태양을 삼킨 여자’ 오늘(9일) 첫 방송…장신영, 강경준 논란 딛고 3년만 복귀[MK프리뷰]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6.09 06:21:25
  • 최종수정:2025.06.09 06:21:2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장신영. 사진| 스타투데이 DB
장신영.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장신영이 3년만에 본업에 복귀한다.

오늘(9일) 오후 7시 5분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첫 방송된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하늘의 인연’, ‘이웃집 악당’을 연출한 김진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숨바꼭질’, ‘두 여자의 방’ 등을 선보였던 설경은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장신영은 극 중 선의와 밝은 에너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미혼모 백설희를 연기한다. 백설희는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한 모성을 지닌 인물로, 딸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불행에 맞서 복수를 시작한다.

이번 작품이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장신영이 JTBC 드라마 ‘클리닝 업’(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장신영은 지난 2023년 12월, 남편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졌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장신영은 복귀 소감을 묻자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다. 나만 잘하자는 부담감으로 시작했다”며 “촬영을 시작하며 더 큰 에너지를 받았다. 많이 떨리면서도 백설희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께서 백설희라는 역할을 맡길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에 목말라 있던 터라, 이런 기회가 오자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임했다”며 에둘러 공백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편의 사생활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장신영은 “매 신마다 ‘이번이 연기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백설희에 몰입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니, 시청자분들께서도 저 개인이 아니라 캐릭터와 드라마의 내용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강경준은 2024년 7월, 원고 측이 제기한 5천만 원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불륜 사실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강경준 측은 “위자료를 줬다고 불륜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강경준이 너무 힘들어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해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장신영은 SNS에 “저희는 다시 한 가정에서 살아가려 합니다”라며 강경준의 사생활 논란을 용서한다는 글을 올리며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