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사라진 父의 2억 돈가방 범인은 7남매 중에? “똑같이 나누자”(궁금한이야기Y)

  • 손진아
  • 기사입력:2020.05.29 20:55:02
  • 최종수정:2020.05.29 20:55:0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돈가방 범인을 추적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라진 아버지의 돈 가방의 행방과 이를 둘러싼 욕망으로 위기를 맞게 된 한 가족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4일 ‘궁금한 이야기 Y’ 사무실로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아버지의 가방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온 사람은 7남매의 막내인 은희(가명) 씨다. 작년 11월 아버지는 큰 수술을 앞두고 그 가방을 둘째 딸에게 맡겼다고 했다. 은수저 두 벌과 집문서 그리고 평생 모은 적금을 깨 5만 원권으로 바꿔놓은 현금 2억까지 한평생 소중하게 지켜온 전 재산이기에 수술 직후 아버지는 눈을 뜨자마자 그 가방을 애타게 찾았다. 하지만 퇴원한 지 4개월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가방은 아버지에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둘째 딸은 왜 가방을 돌려주지 않는지 알아봤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돈가방 범인을 추적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돈가방 범인을 추적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막내 딸 은희(가명) 씨는 “아버지가 소중한 물건들을 그 가방 속에 넣어 놓으셨나 봐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가방이) 없어요. 다 훔쳐 갔어요”라고 밝혔다. 둘째 딸과 남매들이 아버지 집을 방문한 날, 가방을 돌려달라는 아버지의 말도 무시한 채 귀가 어두운 아버지를 등지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숙덕이는데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충격적이었다.

세 남매의 대화 중에는 “일곱 명이 똑같이 나눠 먹고 싸우지 말자” “일곱 명 똑같이 하자. 하하하” 등이 있었다.

일곱 남매는 살아계신 아버지를 두고 가방 속 돈 2억을 나눠 가질 궁리를 하고 있었다. 당장 생활비로 쓸 돈도 다 떨어졌다는 아버지를 곁에 두고 자녀들의 관심은 온통 그 가방에만 쏠려 있다. 아버지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방을 열게 되는데 2억을 넣어두었다는 가방 안엔 7천만 원만 남아있었다. 1억 3천만 원을 가져간 범인은 과연 누구인지 알아본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