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배우 오정세와 함께한 태국 코끼리 체험 여행 중 딸 엘리의 반응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비 오는 날씨와 뜻밖의 장소 분위기에, 서울대공원인지 헷갈릴 만큼 색다른 비주얼이 화제가 됐다.
이지혜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여행 사진과 영상 속에는 태국의 코끼리 보호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의 가족 나들이가 담겼다.



전통적인 패턴의 의상을 맞춰 입은 이지혜 모녀와 오정세는 마치 로컬 가이드처럼 코끼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으로 색다른 휴양지 감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은 폭우가 쏟아지며 예정된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영상 속 이지혜는 “비가 너무 와서 집에 간대요. 엘리 무서워?”라고 묻자, 딸 엘리는 울먹이며 “무서워”라고 대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에서도 엘리는 눈물을 글썽인 채 이지혜에게 안겨 있어, 예상치 못한 야생 체험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반면 이지혜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텐션을 유지하며 “재해현장 아님 주의”라는 위트 있는 멘트와 함께 “사진 스팟이라면서요ㅋㅋㅋ 태국 오정세 오빠, 나 왜 이렇게 찍어주는 거죠?”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여행지가 마치 국내 동물원과도 비슷해 보이는 탓에, 맘카페 등에서 “서울대공원 아니냐”, “지방 동물원인 줄” 같은 반응이 나올 법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그럼에도 코끼리와 함께한 이색적인 가족 여행은 이지혜표 육아 일상의 또 다른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편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과 2017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 중심의 콘텐츠와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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