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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덜 됐다”…신원호가 걱정된 단 한 사람, 고윤정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01 07:12:08
  • 최종수정:2025.05.01 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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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가 ‘유 퀴즈’에 직접 나섰다.

무대 뒤에만 있던 연출자가 배우를 향해 걸어온 이유는 단 하나. “너무 좋은 배우인데, 너무 쫄더라고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배우 고윤정을 응원하기 위해 ‘유 퀴즈 온 더 블럭’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4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에는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 역을 맡은 고윤정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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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녹화 현장에는 드라마팀에서 보내온 커피차가 자리했고, 현수막에는 “우리 오이영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이영 선생 맘속에, 이번 유퀴즈 촬영은, 영순위”라는 센스 있는 삼행시도 붙어 있었다.

이를 본 유재석과 조세호가 감사 인사를 전하던 중, 고윤정이 “누가 삼행시 쓴 줄 아세요?”라고 묻자 바로 뒤에서 신원호 PD가 깜짝 등장하며 현장이 환호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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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오늘따라 유독 직접 오신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신원호 PD는 망설임 없이 “저 친구가 유독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좋은 배우고 멋진 배우인데, 연예인이 덜 됐다. 너무 긴장을 많이 하고, 너무 쫄고 그래서 형님하고 세호한테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러 왔다”며 고윤정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과 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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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PD의 등장에 고윤정은 놀라면서도 감동 어린 웃음으로 화답했다.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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