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 생명이 움트는 시기에 엔하이픈(ENHYPEN)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첼라’ 첫 출격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엔하이픈은 이 기세를 이어 받아 6월 새 앨범을 들고 나온다. 또한 월드투어 ‘WALK THE LINE’의 유럽 공연이 마무리되는 9월까지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펼친다. 밝고 화려한 옷으로 S/S(Spring/Summer) 시즌을 가득 채우는 패션 컬렉션처럼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이들의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엔하이픈은 지난 4월 12일과 19일(현지시간) 진행된 ‘코첼라’로 올해 ‘열일’ 활동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는 글로벌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그 결과 엔하이픈은 X(옛 트위터)에서 코첼라 기간 중 다섯 번째로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로 꼽혔다. 또한 ‘ENCHELLA’(엔하이픈, 코첼라 합성어)가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무대를 통해 엔하이픈은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 기간 ‘코첼라’ 입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엔하이픈은 미니 6집 활동으로 글로벌 인기를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신보 ‘DESIRE : UNLEASH’는 사랑하는 너에게 느끼는 욕망을 엔하이픈만의 감정으로 전달하는 스토리를 전한다.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콘셉트 필름과 포토, 트랙리스트, 앨범 프리뷰 공개는 물론 영화관에서 콘셉트 시네마를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드투어 ‘WALK THE LINE’도 계속된다. 이들은 6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7~8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스타디움 공연, 8~9월에는 미국과 유럽 10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엔진(팬덤명)과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 이들은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방콕 공연을 일찌감치 매진시켰고, 일본 스타디움에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만에 입성하게 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같은 엔하이픈의 종횡무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데뷔 초부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며 ‘K-팝 톱 티어’로 우뚝 섰다 특히 이들은 지난 2월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고,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으로는 K-팝 리패키지 앨범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엔하이픈 앨범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리며 K-팝 아티스트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끝없이 성장하는 엔하이픈이 올해 봄과 여름에 펼칠 눈부신 성장세가 기대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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