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고윤정, 고백 뒤 무너졌다…하늘 간 엄마 그리워 오열(‘언슬전’)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4.27 08:18:40
  • 최종수정:2025.04.27 08:18:4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생일날 맞은 외로움과 그리움은 결국 눈물로 터져 나왔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5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인턴 탁기온(차강윤 분)과의 갈등으로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호되게 혼이 났다. 회식 후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고, 구도원의 따뜻한 사과에 서운함을 녹여낸 오이영은 작은 소원 하나를 청했다.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집에 도착할 때까지 뭐든 ‘네’라고 대답해줘요.” 밥을 사달라는 부탁에 이어, 영화도 보자고 조르던 오이영은 14층에 도착하기 직전, 가장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질문을 꺼냈다.

“제가... 좋아해도 돼요?” 구도원은 한참을 바라보다가 “네”라고 답했지만,이내 “나랑 불편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라며 선을 그었다.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상처받은 마음을 숨긴 채 생일을 맞은 오이영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꺼내놓았다. 중학교 시절 세상을 떠난 엄마를 회상하며 “엄마 얼굴은 사진으로 기억할 수 있는데, 엄마 냄새는 금방 잊어버리더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엄마 옷 같은 거 잘 가지고 있어야 해. 그 냄새까지 다 잊어버리면 너무 서운하니까”라며 후배를 다독이는 동시에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꿈속에서 하늘나라 엄마를 다시 만난 오이영은 억눌렀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고윤정이 사랑을 고백한 뒤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무너져내렸다. 사진=언슬전

자신의 생일날, 가장 그리웠던 사람을 떠올리며 흘린 눈물은 순간순간 담담했던 오이영의 외로움과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