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코미디 본능을 제대로 깨웠다. SNL 코리아 시즌7에서 ‘서브스턴스’ 주사를 맞고 여신 비주얼 속에 감춰뒀던 쌍욕+19금 입담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서는 김사랑이 호스트로 출연해 비주얼과 입담 모두를 폭주시키는 코미디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브스턴스’ 에피소드. 경영난에 허덕이는 에어로빅 학원에서 기적의 젊음 유지 물질 ‘서브스턴스’를 맞은 정이랑이 순식간에 여신 비주얼의 에어로빅 강사 김사랑으로 변신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겉모습은 여전히 완벽한 김사랑인데, 입만 열면 쏟아지는 쌍욕과 거침없는 19금 멘트에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김사랑은 특유의 청순한 비주얼을 유지한 채, 내면은 돌변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예쁘니까 다 통하는 줄 알아? 씨X 개X끼”, “더 애원해 봐 이 시키야” 같은 즉흥 멘트까지 터뜨렸다.
고급스러운 외모와 거친 입담이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 역대급 SNL 명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주사 효과가 사라지자 본래 인격과 김사랑 인격이 공존하는 상황극에서는 청순과 폭주가 교차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팬들은 “김사랑 이렇게 터지는 거 처음 본다”, “청순 여신이 입만 열면 레전드”, “서브스턴스 에피소드 미쳤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 7은 매주 토요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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