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풍성해진 머리 볼륨을 자랑하며 ‘귀신 주의령’을 발령했다. 그 타이밍도 절묘하다. 얼마 전 딸 혜정의 유치원 졸업식 현장에 전 남편 진화가 깜짝 등장한 이후다.
23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샴푸와 컨디셔너, 토닉까지 전사용 3주하고 2틀 지났어요~ 그사이 머리에 힘빨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아침에 여러분 무서울 것 같은데 그냥 올려드려요~·· 무서운 분, 귀신 본 것 같은 분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함소원은 거울 앞에서 머리를 손으로 쓸어올리는 포즈로 등장, 한층 풍성해진 헤어 볼륨을 과감히 드러냈다. 꾸밈없는 민낯과 자신감 넘치는 시선, 그리고 자연광에 살아난 윤기까지 더해져 “이쯤 되면 광고 아냐?”라는 팬 반응도 이어졌다.

그녀의 헤어 볼륨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최근 공개된 가족 근황. 함소원은 얼마 전 “유치원 졸업이라니, 눈물 참느라 혼났다”는 글과 함께 딸 혜정의 졸업식 현장을 공개했다.

놀라운 건, 그 자리에 진화가 직접 베트남까지 날아와 참석했다는 점. 비록 두 사람은 재결합설을 부인했지만, 가족으로서 함께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공개된 이번 ‘귀신급 셀카’는 마치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함소원은 그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가끔은 유쾌하게 스스로를 비추며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듯, 그의 삶에도 다시 탄력이 붙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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