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하차하며, 후배 이은지가 긴급 투입돼 훈훈한 인연을 이어갔다.
19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출국을 불과 15일 앞두고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박미선은 “준비를 다 해놨는데 너무 미안하다. 좋은 기회라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운 인물은 박미선이 아끼는 후배 이은지였다. 출국 10일 전, 박미선은 이은지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전했고, 이은지는 흔쾌히 합류를 결정했다. 이은지는 “미선 선배님과 20대 초반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함께 했다”며 오랜 인연을 밝혔다.
특히 이은지는 “미선 선배님이 안 입는 원피스를 주셔서 입고 다닌다”며 두 사람의 따뜻한 친분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이은지가 라디오 DJ가 되자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기 이름을 붙여 무언가를 해낸 건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지는 이봉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우리 아빠 같은 느낌이다. 츤데레일 것 같다”고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처음에는 난감해했지만, 공항에서 이은지가 술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빠르게 친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신뢰와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박미선과 이은지의 10년 인연이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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