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예비 남편 최시훈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한 진심을 눈물로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결혼을 앞둔 에일리와 최시훈이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진심과 루머로 인한 속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에일리는 “남편이 정말 열심히 살고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백수라는 루머가 퍼졌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만 일하고, 제 돈으로만 사는 사람처럼 말하는 시선이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솔로지옥’ 출연 후 억측에 시달린 최시훈도 “인생이 부정당한 기분이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걸 부정하는 말들이 상처가 됐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그런 남편을 지켜보던 에일리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남들 시선에 신경 쓰며 힘들게 살지 않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럼에도 날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공동명의의 신혼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에일리는 오는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과 팬들과의 만남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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