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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삭제빵’ 윤형빈 vs 밴쯔… “목숨 걸고 싸운다”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2.27 06:57:11
  • 최종수정:2025.02.27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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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가 유튜브 채널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윤형빈과 밴쯔는 유튜브 채널 삭제를 건 격투기 대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패배하는 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해야 하는 극한의 승부다.

밴쯔, 바지까지 벗으며 진심 전달… “목숨 걸고 싸운다”

밴쯔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바지를 벗고 파이트 쇼츠 차림이 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격투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채널 삭제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형빈이 형과 경기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한 번 입 밖으로 뱉은 이상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설명

이에 윤형빈도 “나는 경기 생각도 안 하고 있을 때 밴쯔가 콜아웃을 했다. 유튜브 채널을 걸 각오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하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형빈, “이번엔 철저히 준비… 얼굴에 철판 박을 수도”

밴쯔는 이번 대결에서 자신이 52:48 정도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윤형빈은 “그 예상이 솔직히 열 받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시합은 솔직히 일본 양아치와 싸운 경기라 가볍게 생각하고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 큰코 다쳤다”며 “이번만큼은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밴쯔가 주먹에 철심을 박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내 경기에서는 얼굴에 철판을 박을 수도 있으니 단단히 각오하라”고 강한 도발을 던졌다.

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운명의 대결, 6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윤형빈과 밴쯔의 격투기 대결은 오는 6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과연 누가 승리하고, 누가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게 될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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