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은 2086억원
기저효과로 2.3% 늘며 선방
기저효과로 2.3% 늘며 선방

SC제일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0.8% 줄어든 9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 충당금 적립금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20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배상 추정액인 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한 기저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으로 60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1%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늘면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2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1% 줄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4574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당금전입액이 전년동기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019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티메프 사태 관련 충당금 적립과 파생상품 미수금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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