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이 본 작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1억8460만으로 1위에 오른 ‘레드 노티스’(2억390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시청 수는 누적 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케데헌’의 누적 시청 시간은 3억760만시간에 달했는데, 상영 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케데헌’은 K팝 가수이자 악령 사냥꾼(데몬 헌터스)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귀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약 7주 만에 1억8천만이 넘는 누적 시청 수를 기록하며 2021년 공개된 ‘레드 노티스’와의 격차를 4천630만까지 좁혔다.
이에 따라 ‘케데헌’이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데헌’은 최근 4주 간 한주 시청 수가 평균 2천600만이 넘는다.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활약도 대단하다. 극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도 차지해 세계 양대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애니메이션 OST가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차지한 사례는 1993년 ‘알라딘’과 2022년 ‘엔칸토’ 뿐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디즈니가 아닌 애니메이션 OST로는 처음 정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는 ‘케데헌’의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에 의한, 찐팬들을 위해 ‘케데헌’ 공식 공간이 채팅방에 입장했다”고 적어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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