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자 티켓 예매 플랫폼인 예스24(YES24)가 티켓 서비스 재개를 알렸다.
13일 예스2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스24 티켓 서비스가 재개되어 안내드린다”고 공지한 뒤, “지난 9일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긴 복구 기간 동안 큰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티켓 서비스는 전체 이용이 가능함을 안내드리며, 일부 알림톡, 예매확인 안내 메일 서비스는 발송이 되지 않아, 순차적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속히 안정된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지난 9일부터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홈페이지 접속 오류, 도서 검색, 주문 도서 배송, 티켓 예매 등 기본적인 주요 이용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B.I) 서울 콘서트와 박보검 팬미팅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 인증 일정이 연기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데이식스(DAY6), 에이티즈(ATEEZ)는 공연 티켓 예매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엔하이픈(ENHYPEN)은 신규 앨범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일본 가수 미나미의 내한 공연 예매처는 기존 예스24에서 NOL 티켓으로 변경되고 예매일도 연기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서비스가 재개되자 공연이 연기됐던 아티스트들도 빠르게 예매 재공지를 내기 시작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공식 SNS를 통해 티켓오픈 일정을 최종 안내했다. 트와이스는 “예스24 시스템은 현재 정상화됐으나, 보다 안정적 예매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티켓 오픈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정을 재공지했다.
예스24는 직접적 피해를 입은 회원 및 전체 회원,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지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 이후 구체적인 보상안이 확정되는 대로 자사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점검과 시스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안내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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