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BTL 출신 오지민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14년 보이그룹 BTL로 데뷔했던 오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오지민은 “페인트 도장 사업 중”이라며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셋째 딸을 갖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려 출연했다”고 밝혔다.
오지민은 데뷔 후 2년 정도 활동을 했으나, 그룹이 해체되면서 다른 직업을 찾게 됐다. 그는 “배우가 꿈이라 연극영화과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2집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는데 돌연 해체가 됐다”고 짧은 연예계 활동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시절 만난 아내와 혼전 임신을 했다. 아내는 현재 26살이다. 첫째 아들은 다섯 살, 둘째 아들은 15개월”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오지민은 “성수기에는 12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되고 비수기에는 200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가진 거 없이 결혼해 대출금으로 아내의 카페 창업하고, 신혼 생활했다. 경제적인 부분은 많이 나아졌다. 대출금 상황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수근은 셋째를 원하는 오지민을 만류하며 “아직 해야 할 게 많다. 아이가 더 생기면 엄마도 힘들다. 아이들이 좀 더 크고, 늦둥이로 갖는 건 어떠냐.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부부가 젊으니 10년 후에 가져도 충분하다. 일을 벌이는 것 보단 내실을 다지라”는 조언을 건넸다.
오지민은 지난 2014년 9인조 그룹 BTL로 데뷔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아이공’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열혈남아’에 올라온 ‘아이돌 그만두고 페인트 기술 배워서 일당 18만원 받는 29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해도 해도 계속 배울 게 있다. 즐겁고 행복하다”며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일당이) 거의 3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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