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겸 배우 구혜선이 벤처기업 대표가 됐다.
구혜선은 10일 자신의 SNS에 예비벤처기업 확인서와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받은 환영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업가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그가 공개한 확인서에 따르면, 구혜선은 해당 기업의 대표자로, 유효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2028년 5월27일까지 3년간이다.
벤처기업협회는 구혜선에게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을 인정받아 벤처확인기업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펼치는 헤어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선은 2020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재입학해 지난해 수석으로 졸업한 뒤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펼치는 헤어롤’ 상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2020년 7월 특허를 출원해 이듬해 12월 정식 등록됐다. 이는 기존의 원형 헤어롤과 달리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로 휴대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MBC 시트콤 ‘논스톱5’(2004~2005),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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