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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 내 동료가 돼라” 올여름 워터파크에 ‘원피스’ 뜬다

캐리비안 베이·원피스 협업…‘서머 페스티벌’ 개최 해적 주제의 이야기 공통점·사진 촬영 공간 등 다채

  • 김혜성
  • 기사입력:2025.06.10 08:04:27
  • 최종수정:2025.06.10 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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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원피스 협업…‘서머 페스티벌’ 개최
해적 주제의 이야기 공통점·사진 촬영 공간 등 다채
캐리비안 베이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 사진=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 사진=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 너. 내 동료가 돼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가 손을 잡았다.

캐리비안 베이가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 축제 ‘서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개최한다. 축제는 오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87일간 펼쳐진다. 올해 이른 더위와 역대 폭염 예고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여름 축제 개막 일정을 3주가량 앞당겨 고객이 시원하고 짜릿한 물놀이를 더 오래도록 즐길 수 있게 했다.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에서 원피스 지식재산권(IP)을 입은 한층 새로운 ‘캐릭터 기념사진 촬영 공간’ ‘먹거리 거리’ ‘유명인이 대거 등장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해적 콘셉트는 못 참지…먹거리부터 체험까지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 전경 / 사진=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 전경 / 사진=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는 ‘해적’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진다.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민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주제형 워터파크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인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 얘기를 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정문 입구부터 내부 성벽, 식당, 대여소 등 캐리비안 베이 곳곳이 원피스를 주제로 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워터파크 내부에서 캐릭터 조형물과 그림,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을 발견할 수 있다.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상디·조로 등 10명의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징적인 기념사진 공간을 조성했다. 캐리비안 베이의 명소인 해적선은 ‘원피스’ 이야기 속 해군을 주제로 연출해 파도풀 일대가 올여름 팬들에게 기념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 전경 / 사진=삼성물산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 전경 / 사진=삼성물산

축제 기간 파도풀 좌측에는 ‘원피스’ 캐릭터별로 특색있게 연출한 주제 식당과 협업 먹거리가 모여있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먹거리 거리)’가 들어선다.

원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를 담당하는 ‘상디의 라꼬스타’ 식당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바비큐 플레이트 등 재미있고 맛있는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바로 옆 ‘루피의 버거 하우스’로 변신한 수제버거 멜팅소울에서는 밀짚모자 버거를 한정판으로 특별 출시한다.

이 밖에도 나미의 스낵 항해실(오렌지 에이드)·쵸파의 럼블볼 팩토리(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주제별 매장과 먹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는 타코·부리토·폭립 등 멕시칸 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 페스티벌이 하버마스터 식당에서 열려 고객들의 먹거리 선택폭이 더 넓어진다.

‘원피스’ 캐릭터들로 새롭게 꾸며진 나비오 상품점에서는 협업 기획 상품도 판매한다. 파도풀 입구 포토이즘(즉석 사진) 부스에서 ‘원피스’를 콘셉트로 한 프레임을 골라 4컷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캐리비안 베이 속 ‘원피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QWER에 창모까지 뜬다…‘워터 뮤직 풀파티’
지난해 워터 뮤직 풀파티가 펼쳐졌던 파도풀 현장 모습 / 사진=삼성물산
지난해 워터 뮤직 풀파티가 펼쳐졌던 파도풀 현장 모습 / 사진=삼성물산

내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DJ들의 선곡에 맞춰 K-팝·EDM·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열린다.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최한다.

그간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매년 힙합 가수,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QWER과 창모 등 유명 인사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개막도 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월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무대를 예정해 올여름 수많은 ‘원피스’ 팬의 성지일 것으로 기대한다.

파도풀 관객을 향해 시원하게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 및 워터건 등 장비 수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해 풀파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에 삼성카드가 핵심 협력사로 참여해 휴식 공간과 브랜드 부스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에는 고객 참여 행사와 해적 게임 등 다양한 현장 행사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역시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오는 20일 개막한다. 내달 4일부터는 워터파크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캐리비안 베이 방문 고객들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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