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 최대 복합 리조트 운영사인 샌즈 차이나가 지난 5월 29일과 30일, 서울에서 ‘런더너 그랜드 마카오 쇼케이스 2025’를 열었다. 양일간 행사에서 런더너 그랜드와 브랜드 앰배서더인 캐릭터 G베어(G Bear)를 중심으로 마카오 여행을 소개했다.

행사 시작은 29일 갈라 디너로 열었다. 마카오 정부 인사, 관광업계 관계자, 주요 파트너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로열 블루와 골드 컬러로 연출한 리셉션 공간과 G베어 진 바(G Bear Gin Bar), 초상화 갤러리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셰프 최현석이 4코스 디너를 맡았다. 식사 중간에는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비의 무대가 정점을 찍었다. G베어가 직접 등장하며 디너쇼의 흐름을 전환시키는 장면도 마련했다.

30일 열린 오찬은 리조트 소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해 4코스 식사와 퍼포먼스가 열렸다. G베어는 행사장에 직접 등장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 개회 연설에 나선 디본 아이아오(Dr. Devonne Iao) 샌즈 차이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국은 샌즈 차이나뿐 아니라 마카오 전체에 있어 핵심 시장”이라며 “런더너 그랜드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런더너 그랜드는 영국 런던 메이페어를 모티프로 설계한 대형 리조트다. 호텔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재현한 외관과 96m 높이 엘리자베스 타워(빅 벤)를 그대로 구현했다. 베이커 타워와 본드 타워 두 개 동으로 나뉜다. 객실 수만 총 2405개인 대형 리조트다. 기본 객실은 42㎡ 규모로 가장 큰 스위트는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2베드룸 구조다. 객실 유형은 18가지다.
리조트 안에는 ‘파이자 그랜드(Paiza Grand)’라는 전용 공간도 따로 운영한다. 총 313개 객실 규모로, VIP 고객을 위한 독립 동이다. 이곳에는 24시간 버틀러 팀이 상주한다. 와인과 위스키는 물론 차, 커피 서비스까지 맞춤으로 제공한다. 수면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직원도 따로 둘 만큼 서비스 범위가 넓다.

런더너 그랜드는 식음 콘텐츠도 다양하다. 24시간 운영하는 첼시 가든(Chelsea Garden)을 포함해 20개가 넘는 식당을 갖췄다. 중국 각지 요리부터 마카오 길거리 음식까지 고루 다룬다. △미쉐린 2스타 화이양 요리 전문점 ‘화이양 가든’ △고든 램지의 ‘펍&그릴’ △태국 음식점 ‘더 뮤즈’가 대표적이다. 투숙객 전용 클럽 ‘햄튼 코트’에서는 110가지 이상의 디너 뷔페를 제공한다. 블랙 트러플 푸아그라, 중국식 통돼지 구이 등 고급 메뉴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조트 전체를 탐험하며 수행하는 100가지 미션을 마련했다. 완료 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숙박객을 위한 무료 문화 투어도 있다. 20~30분간 진행하는 ‘런더너 마카오 투어’와 60분짜리 ‘타이파 빌리지 투어’를 통해 마카오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런더너 그랜드 앰배서더 ‘G베어’였다. G베어는 런더너 그랜드의 최고 경험 책임자(Chief Experience Officer)로 고객 요청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다. 행사 진행자는 “알라딘의 지니처럼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디본 아이아오 CMO는 G베어의 배경도 직접 소개했는데 “G베어는 런던에서 태어나 외교관 아버지와 재즈 가수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고급 호텔을 많이 경험하며 데이비드 베컴과도 친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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