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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잃을까봐”…유명 셰프, 돌연 예능 하차, 왜?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6.08 15:44:28
  • 최종수정:2025.06.08 1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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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JTBC
사진 I JTBC

정호영(49) 셰프가 생업 탓에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서 하차했다.

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8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처음으로 ‘11km 트레일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가운데 정호영 셰프가 직접 하차 소식을 전해 시선이 쏠렸다.

앞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뛰산 크루’는 이날 전남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 모여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 2주 뒤 ‘뛰산 크루’는 강원도 정선에서 다시 뭉쳤고, 션 단장은 “우리의 다음 대회가 바로 내일 열리는 ‘트레일 러닝’!”이라고 선포했다.

사진 I MBN
사진 I MBN

이날 산악 훈련 역시 무사히 마친 션 단장은 “오늘 중대 발표가 있다”고 밝혔다.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자, 정호영이 나와 “사실 제가 오늘까지만 ‘뛰어야 산다’를 함께 한다. 직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매장을 지켜야 해서, 생업 때문에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운영진, 크루와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지만, 이러다가 (식당) 직원들을 잃게 될 것 같아서 내일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정 셰프는 “지난 3개월간 러닝을 꾸준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며 “첫 하프 마라톤에 성공하면서 불가능은 없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더불어 “기회가 되면 풀코스까지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는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졸업해 경력은 쌓은 뒤 현재는 ‘우동 카덴’을 운영 중이다.

방송가에선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뒤 ‘맛있는 녀석들’ ‘쿡가대표’ ‘올리브쇼’ ‘잘 먹겠습니다’ ‘오늘 뭐 먹지? 시즌3’ ‘수요미식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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