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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이유 없는 악플 상처”…전소민, ‘런닝맨’ 하차 심경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12 07:51:34
  • 최종수정:2025.05.12 0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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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캡쳐
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캡쳐

배우 전소민(39)이 오랜 기간 ‘런닝맨’에 출연하며 겪은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소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용산 맛집 투어에 나섰다.

용산에서 거주한 지 8년 차라는 전소민은 “맛있는 곳을 많이 안다”며 “독립 후 첫 주거지를 용산으로 한 뒤 못 떠나고 계속 살고 있다. 서울 N타워 보이는 곳에 살자고 용산으로 왔는데, 성공한 기분이 든다. 서울 타워가 보이는 곳에 내가 산다? ‘서울 중심에 산다, 난 성공한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라고 웃으며 말했다.

어느 새 데뷔 22년 차가 된 그는 19세에 잡지 모델로 데뷔, 본래 꿈은 가수였지만 가창력이 부족해 이를 포기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데 이어 7년간 고정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캡쳐
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캡쳐

전소민은 “처음에는 ‘런닝맨’에 게스트로 2번인가 출연했다가 고정 출연 제안을 받고 7년간 함께 했다”며 “진행은 고정 멤버들인 오라버니들이 다 하시고, 고유 캐릭터로 예능적인 플레이를 했다. 제겐 진짜 행복한 직장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악플 만큼은 고통스러웠단다. 허영만은 “악플이 많았다던데”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수록 그런 상처를 받을 일들이 많긴 하더라”라고 인정했다.

전소민은 이어 “다른 분들도 많은 악플이 있으시겠지만, 어떤 이유가 있는 악플이면 저도 깊이 고민하겠는데 제가 느낄 때 객관적으로 별로 이유가 없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나를 더 단단히 지지해줄 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혼도 빨리 하면 좋겠다고 느끼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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