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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8대1 경쟁률’ 문체부, 관광벤처 140개 기업 선정

  • 홍지연
  • 기사입력:2025.04.25 05:42:28
  • 최종수정:2025.04.25 05: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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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관광벤처기업 ‘장수트레일레이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관광벤처기업 ‘장수트레일레이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한 140개 관광벤처기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한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총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8대1을 기록했다. 이 중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와 부합하는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에서 ‘성장관광벤처’로 뽑힌 페어플레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에서 ‘성장관광벤처’로 뽑힌 페어플레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반려동물 돌봄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항공 지연·취소에 따른 보상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 ‘플라이리펀’ △자율비행기술 활용 여행지 드론 촬영 서비스 ‘오카’ △외국인 여성을 위한 냉동 난자 컨시어지 ‘웰트립코리아’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반려동물,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 사업도 많았다. 관광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재미와 몰입은 물론 지역관광으로 연계를 시도하는 신선한 사례도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지역소멸 대응 GPS 기반 점령게임 ‘한국지’ △외국인을 위한 게임처럼 즐기는 한국여행 서비스 ‘플레이 코리아’ 등 최신 트렌드를 다수 반영했다.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에서 ‘성장관광벤처’로 뽑힌 우주펫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에서 ‘성장관광벤처’로 뽑힌 우주펫 / 사진=한국관광공사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 원~최대 1억 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공사가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OI)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17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48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관광벤처공모전을 통해 △워케이션 플랫폼 ‘스트리밍하우스’ △반려인들의 여행 필수 앱 ‘반려생활’ △제주 해녀와 청년 예술인이 만든 로컬 브랜드 ‘해녀의 부엌’을 비롯해 우수한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공모전 선정 결과는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 정책지원, 사업소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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